스포츠
‘고척돔 좋은기억’ 정은원의 각오 “할 수 있는 데까지” [준PO3]
입력 2018-10-22 17:48 
정은원(사진)이 다시 한 번 고척돔엑석의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을까.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탈락 위기에 몰린 한화 이글스지만 아직 반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고척에서의 좋은 기억을 간직한 영건 정은원(18)에게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정은원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사령탑의 확실한 신임을 얻고 있다. 실책도 있지만 안타도 만들며 한층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한용덕 감독도 이와 같은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정은원은 분위기는 똑같은 것 같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답게 기죽지 않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3차전도 선발로 나서는 정은원은 이전과는 또 다르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 고척돔에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 지난 5월8일 고척 넥센전 당시 교체 출전해 팀의 역전승 불씨를 지핀 짜릿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군 데뷔 첫 홈런. 1군 첫 안타이자 타점이었고 심지어 중고등학교 포함 첫 홈런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정은원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새겼고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정은원도 이와 같은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다만 뜻 때로 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할 수 있는데 까지 해 보겠다”며 홈런이 아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