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무디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에도 안정적 신용도 유지
입력 2018-10-22 11:23 

세계적인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LG전자에 대해 37.9%의 지분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22일 진단했다.
무디스는 "올해 글로벌 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의 초과공급 및 경쟁심화로 LG디스플레이의 재무지표가 상당히 약화됐다"며 "이 회사는 내년까지 영업손실이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익 축소 및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금이 확대로 인해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올해 약 3.0배, 2019년 4.0배로 2013년 - 2017년의 1.0배 대비 상승할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LG전자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LG디스플레이의 재무지표 약화에 대해 상당한 완충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및 B2B(Business-to-Business) 판매 비중을 확대 하고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 부문의 손실을 축소함에 따라 2018~ 2019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5%로 2013~ 2017년의 2%~4%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신용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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