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립유치원 비리에 뿔난 엄마들…주말 내내 시위 이어져
입력 2018-10-22 09:13  | 수정 2018-10-29 10:05

기 화성 동탄지역 유치원 학부모들은 집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집회를 주최한 '동탄 유치원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모임'은 이날 500명 이상이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동탄은 원장이 원비로 명품 가방과 성인용품을 사는 등 유치원 회계에서 7억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A유치원이 있는 곳입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앞에서는 교육자, 뒤에서는 자영업자' '원장님은 포도 한 박스, 아이들 간식은 포도 한 알' 같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 학부모들은 유치원 입학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도입,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국가회계시스템 적용, 국공립유치원 확충과 단설유치원 신설 등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40여명이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19대 민주당 비례 국회의원을 지낸 장하나 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이 단체는 그동안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라며 정부와 교육청 등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여 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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