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동차 서비스 기업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6.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94억원으로 0.8%로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405.6% 늘었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도이치오토월드 추가 분양 성공과 A/S 부문 수익성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에도 도이치오토월드의 공사 진행 가속화, A/S 센터 풀가동 지속, BMW 3시리즈 프로모션과 X5 신차 출시 효과로 인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모터스에 따르면 수원 복합자동차매매단지인 도이치오토월드가 3분기에만 총액 1585억원 규모의 신차 전시장 및 정비 부문 분양에 따라 이익이 급증했다. 지난 3월 2400억원 규모의 중고차매매상사에 이어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갔다. 앞으로도 도이치오토월드 공사 진행이 가속화하면서 완공 예정인 내년 말까지 대규모의 분양 이익이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AS 부문에서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수익이 창출되기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 BMW 리콜로 인해 A/S 센터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이 극대화됐다"며 "8월 20일부터 시행된 리콜 작업은 9월 말 기준으로 약 43% 완료됐고, 100% 완료될 때까지 수익 상승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이치모터스는 최근 BMW의 리콜 결정에 따른 신차 판매 부진을 딛고 3시리즈 프로모션과 X시리즈 및 3시리즈의 신차 출시로 신차 판매 부문의 매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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