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 3당 "공공기관 고용세습" 규탄…여당 "정치공세"
입력 2018-10-21 19:30  | 수정 2018-10-21 20:00
【 앵커멘트 】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오늘(21일) 규탄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고용세습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국정조사에 함께 공조하는 가운데,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권력형 채용비리'이자 '일자리 약탈'로 규정하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귀한 일자리들까지 자기들 마음대로 가져가고 약탈해서 젊은이들의 미래를 뺏어가고 있습니다.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로 고용세습 의혹의 진상을 밝혀내겠다"며 정부와 여당을 계속 압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채용비리와 고용세습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정조사에 대한 야권 공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지난 19일)
-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을 하고, 바른미래당도 적절한 시기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리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정규직 전환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국정감사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공공기관 고용세습에 대해 모처럼 야3당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후반부로 돌입한 국정감사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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