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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발언 후 SNS 난리…가짜뉴스 걱정"
입력 2018-10-21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논란이 됐던 난민 소신 발언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20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지난 7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난민 문제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대중의 왜곡된 인식을 거론하며 국제사회 인권 문제로 난민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한 바 있다.
정우성은 "난민 문제를 발언했을 때 가장 큰 공격을 받았다. 개인 SNS가 난리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우성은 "걱정했던 것은 난민 이해가 부족한 대중들이 가짜 정보를 접하면서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었을 때 대중들 생각을 원점으로 돌리는 데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사실이다. (난민 이슈 논쟁 등) 싸움에 개입하는 걸 싫어하는 분들, 상처 받으면 힘드니까 조용히 떠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은 좋은 동네에 살면서' '그렇게 난민이 불쌍하면 본인의 집에 들여라'는 댓글에 대해서는 "반평생을 아주 안 좋은 동네에서 살다가 이제 좀 좋은 동네에서 살면 안 되나. 그리고 난 자수성가 한 사람이다"고 눙치듯 말했다.
정우성은 또 난민 관련 가짜뉴스 생산지로 지목된 극우 종교 단체를 거론하며 "(일부 비난) 댓글들은 실제 개개인 말이 아니라 주어진 워딩 안에서 단체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조직 세력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땐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다만 그런 조직에 의해 오해를 진실로 믿는 분들의 생각을 어떻게 돌려야 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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