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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런 두 방으로 밀워키 제압...2년 연속 WS행 [NLCS]
입력 2018-10-21 12:26 
코디 벨린저는 2회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출이다. 또한 지난 1988년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1차전을 내주고도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뒀다.
홈런 두 방이 다저스를 살렸다.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상대 선발 줄리스 샤신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역전했다.
3회부터 5회까지 상대 불펜 조시 헤이더에 막혔던 다저스는 6회 그가 내려가자 다시 공격이 불을 뿜었다. 2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제레미 제프레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뽑아 순식간에 5-1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워커 뷸러가 호투했다. 4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투구 내용은 최종 기록보다 더 좋았다. 96~98마일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너클 커브, 커터를 앞세워 밀워키 타자들을 묶었다. 6피안타 중 3개가 장타였지만, 피해는 1실점으로 막았다.
불펜도 선전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은 5개 아웃을 책임지며 상대 추격을 막았다. 7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켄리 잰슨은 아웃 4개를 책임졌고, 5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마지막 9회를 책임졌다.
야시엘 푸이그는 6회 스리런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수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5회 2사 2루에서 나온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캐치는 결정적이었다. 옐리치의 좌중간 뻗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끝까지 추격, 슬라이딩 캐치하며 동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밀워키는 헤이더를 3회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다저스에 맞섰다 헤이더는 3이닝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그 사이 타선이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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