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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엄현경, 이유리 향한 진짜 복수 시작…긴장감 고조 [M+TV인사이드]
입력 2018-10-21 11:45 
‘숨바꼭질’ 엄현경, 이유리 사진=MBC ‘숨바꼭질’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숨바꼭질 이유리와 인생이 뒤바뀌었던 엄현경이 자신의 진짜 이름을 되찾고 황금빛 꽃 길 인생 제2막을 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29-32회 방송에서는 과거를 버리고 하연주(엄현경 분) 대신 민수아로 되돌아가 재벌 상속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엄현경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싹쓸이했다. 해란(조미령 분)과 눈물의 모녀 상봉을 했던 연주는 친자 검사 결과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할머니 해금(정혜선 분), 아빠 준식(이종원 분)에게 딸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하연주가 아닌 진짜 민수아로 살아가기로 결심을 하면서 이전과는 180도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연주의 흔적을 없애고 딱 봐도 부티가 흐르는 완벽한 스타일 변신을 시작으로 ‘메이크퍼시픽의 진짜 상속녀가 된 민수아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다. 하연주로 살아가던 시절, 자신에게 막말을 퍼붓던 해금에게도 살갑게 대하며 손녀 딸로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반면 지금까지 가족으로 함께 지낸 동생 금주와 동주를 모른 체한 하고 현숙(서주희 분)에게는 엄마가 아니라 유괴범일 뿐이라며 적대감까지 표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민수아는 민채린(이유리 분)의 회사 자리까지 넘봤다. 채린을 ‘메이크퍼시픽에서 몰아낼 계획을 세운 민수아는 일부러 그녀가 자리를 비우게 만든 다음 차은혁(송창의 분)과의 스캔들 기사를 빌미로 회사 이사진들을 섭렵하려고 했지만,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과거 해금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은 채린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모면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처럼 재벌 상속녀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은 민수아의 흑화는 ‘숨바꼭질의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채린을 사랑하는 차은혁에 대한 질투와 집착은 더욱 심해졌고, 우연히 알게 된 재상(김영민 분)과 함께 두 사람을 헤어지게 만들 모략을 세우는 등 하연주였던 시절과는 레벨부터 다른 흑화가 시작된 것이다. 때문에 민수아의 변신이 민채린을 비롯해 ‘메이크퍼시픽과 차은혁 그리고 가족들에게까지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채린이 대용품 역할을 했던 민수아의 정체가 하연주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차은혁의 표정과 함께 그가 과거 조성민으로 살던 시절 어린 민수아와 만났던 기억을 회상하는 또 한 번의 역대급 파격 엔딩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거의 진실이 더 남아있음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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