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 `현지에서 먹힐까?` 이연복, 대가의 품격…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았다
입력 2018-10-2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이연복 셰프가 경력 40년 셰프의 내공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7화에서는 중국 청도 미식거리와 지모고성에서 장사에 나선 이연복,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식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는 청도 미식거리에서 신메뉴 탄탄비빔면과 칠리새우&크림새우를 선보였다. 탄탄면과 달리 반반새우는 판매 저조를 겪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메뉴판에 음식에 대한 설명문을 추가했다. 신의 한 수 였을까. 설명문이 추가된 후 반반새우 주문이 늘어났다.
청도에서의 두 번째 장사 스팟은 중국 옛 고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지모고성이었다. 현지반점은 신메뉴 가지덮밥과 짜장떡볶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새 메뉴로 꽃길만 걸을 것 같던 현지반점에 최악의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지모고성 측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가스 사용을 금지한 것.
이연복은 비상사태에도 경력 40년 셰프의 침착함을 뽐냈다. 그는 "저번에 사용했던 철판 있지 않냐"며 "그거 두 개만 있으면 될 것 같다. 마침 메뉴도 가지덮밥과 짜장떡볶이라서 괜찮다"고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이어 이연복은 "꿩 대신 닭이라고,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된다. 안 되는 것을 해 보는 것도 또 재미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조건 안 되는 것도 되게 해야 한다. 그게 서비스업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의 위기 해결책과 기지가 돋보였던 지모고성에서의 판매는 성공적이었다. 제작진은 전기팬과 인덕션을 급히 구해왔고, 이연복 셰프는 인덕션으로 성공적인 중화요리 도전을 마쳤다. 이연복 셰프는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을 스스로 입증했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