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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 승부, 확률은 누구의 편일까 [NLCS]
입력 2018-10-21 06:04 
포스트시즌 7차전 승부에서는 홈팀이 30승 25패를 기록중이다. 밀워키에게 유리한 숫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이 한 경기로 모든 것이 가려진다. 7차전 끝장 승부, 확률은 누구의 편일까?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21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시리즈 7차전을 갖는다. 이날 이긴 팀은 월드시리즈에 나가고, 진 팀은 집에 간다.
이번 7차전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벌어지는 10번째 7차전이다. 앞선 경기에서는 홈팀이 6승 3패로 앞섰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7차전 승부를 벌였다. 당시 홈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가 9-0으로 이기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챔피언십시리즈로 범위를 넓혀봐도 홈팀이 유리하다. 홈팀이 11승 5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7차전에서 승리한 원정팀은 지난 2006년 뉴욕 메츠를 꺾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월드시리즈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30승 25패가 된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월드시리즈가 있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7차전에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구단 역사상 지금까지 일곱 차례 7차전 승부를 가져 3승 4패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7차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다저스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6-0으로 승리,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 시리즈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마지막으로 1차전을 패하고도 이긴 7전 4선승제 시리즈로 남아 있다.
가장 최근에 치른 7차전 승부는 앞서 언급된 월드시리즈 7차전이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1 2/3이닝만에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초반에 대량 실점을 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1-5로 졌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를 이길 경우 2006년 카디널스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이긴 원정팀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밀워키는 시리즈 7차전을 치르는 것이 지난 1982년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었던 밀워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회까지 3-1로 앞서갔지만, 6회말 3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고 결국 3-6으로 졌다. 지난 2011년에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한 경험이 있다. 연장 10회말 나이저 모건의 끝내기 안타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 NLCS 7차전 양 팀 라인업
다저스: 작 피더슨(좌익수) 맥스 먼시(1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크리스 테일러(2루수) 오스틴 반스(포수) 워커 뷸러(투수)
밀워키: 로렌조 케인(중견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우익수) 라이언 브론(좌익수) 트래비스 쇼(2루수) 헤수스 아귈라(1루수) 마이크 무스타카스(3루수) 에릭 크라츠(포수) 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 줄리스 샤신(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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