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내림세'
입력 2008-07-04 14:40  | 수정 2008-07-04 18:28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이 내림세를 주도한 가운데, 강남구는 3.3㎡당 가격이 3천5백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가 하락했습니다.

2주 연속 가격이 떨어진 겁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울이 재건축 중심으로 매매 전세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의 세재완화 등 조치가 따르지 않는 한 하반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약세는 강남권이 주도했습니다.

송파·서초구가 0.2% 이상 떨어졌고, 강동·강동구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또다른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강남구의 3.3㎡당 가격은 3천499만원을 기록해 3천5백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은평(0.18%)·강북구(0.17%) 등 비강남권은 예전 보다 상승률이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중대형의 약세가 지속되며 마이너스 0.16%로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평촌(-0.52%)이 가장 많이 내렸고, 분당(-0.17%), 일산(-0.1%)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북부와 남부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동두천(0.4%), 포천(0.29%), 의정부(0.25%)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군포(-0.26%), 용인(-0.25%), 과천(-0.2%) 등은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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