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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최종범 사건` 이후 첫 근황에 쏟아지는 악플...도넘은 2차 가해
입력 2018-10-20 14: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폭행 및 동영상을 둘러싼 공방 이후 공개한 첫 근황에 일부 누리꾼들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구하라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카 한 장을 게재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거울 앞에 서 있는 구하라의 모습이 담겼다. 비교적 건강하고 안정돼 보인다.
구하라는 지난달 13일 밤 12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남자친구 최종범에 의해 폭행 혐의로 고소됐다. 구하라가 자신의 이별 통보에 격분해 폭력을 휘둘렀다”며 고소한 최종범씨는 ”구하라의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며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그러다 구하라가 최종범이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했다”고 폭로했고, 이에 사건이 리벤지 포르노 범죄로 확대되면서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구하라와 최종범이 송사를 벌이고 있는 도중 구하라를 향한 2차 가해는 계속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및 포털 사이트에는 '구하라 동영상'을 찾아 다니는 누리꾼들이 있었고, 인천의 한 여고에서는 구하라와 최종범의 사건을 희화화하는 영어 시험 문제를 내기도 했다.
구하라가 사건 후 처음으로 근황을 공개하자 대다수 누리꾼들은 구하라를 응원하고 환영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구하라가 뻔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리벤지 포르노 범죄까지 언급된 여자연예인이 SNS에 근황을 올리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
누리꾼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뭘 잘했다고 SNS질이야", "나같으면 창피해서 숨어 다님", "정신 못차렸네. 관종인가", "이 상황에 셀카라니 제정신?", "지저분한 사건 중에 SNS 하는 애도 문제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하라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 자체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구하라의 사진 속 세월호 사건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언급하기도 했다. 구하라가 휴대폰에 노란 리본 스티커를 붙인 것은 대중들의 관심을 얻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
누리꾼들은 "이제 세월호까지?", "세월호가 면죄부가 되는 줄 아나", "관심 받을 행동은 다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하라와 최종범의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두 사람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에 대한 대질조사를 벌였다.
wjlee@mkinternet.com
사진|구하라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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