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발생한 대전 관저다목적체육관 화재로 14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20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3시 23분쯤 서구 관저중로 10 관저다목적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4천100㎡가 탔습니다. 차량 8대도 함께 피해를 봤습니다.
화재로 근로자 A(43)씨 등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액을 14억5천만원 상당으로 추산했습니다.
건물 안팎에 그을음 등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건물 중 지하 1층 수영장 여성 라커룸 인근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후 모든 층으로 번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화재 당시 근로자들은 내부 설비 마감 등 내외장재 공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대전 서구청이 발주한 이 공사의 전체 건물면적은 4천900㎡ 규모입니다.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관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준공 날짜는 훨씬 더 늦춰질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