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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흉부외과’ “오랜만이에요” 고수X서지혜, 1년만에 수술방 재회
입력 2018-10-18 23:18  | 수정 2018-10-18 23:3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흉부외과 고수와 서지혜가 1년만에 재회했다.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박태수(고수)가 사라졌다가 윤수연(서지혜)와 1년만에 수술실에서 재회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수연은 교통사고로 부친 윤현목(남경읍)의 죽음과 자신에게 심장을 양보한 박태수 모친 오정애(이덕희)의 사망 사실을 알았다. 모친의 장례를 치룬 박태수는 그 이후로 태산병원을 떠났다.
윤수연은 최석한(엄기준)에게 "왜 살렸냐. 왜 이번에도 저냐. 유빈이 대신 살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시잖냐"며 원망했다. 이에 최석한은 "어리광 부리지 마라. 이제 받아줄 사람도 없다”면서 그때도 지금도 윤 선생을 살리려고 한 게 아니다. 의사니까. 내 눈앞에서 죽어가는 윤 선생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신 내 손으로 윤 선생을 살리는 일은 없을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현일(정보석)은 조카 윤수연에게 "뭐 생각나는 거 없냐? 나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왜 그런 사고가 났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윤수연은 "잠들어 있었다. 깨어나니 병원이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사고 당시를 떠올려 암시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1년의 시간이 흘러 윤수연은 조교수가 되어서 가능성 낮은 태아의 심장을 수술하겠다는 최석한의 수술에 반대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최석한은 "지난 1년 동안 동물시험으로 수십 번 연습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윤현일은 처음이라 사람들 이목 끌기 좋지 않냐. 이왕 하는 거 라이브로 하자. 퍼스트는 윤수연 선생이 서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1년 전 한국 최초로 외상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성공한 집도의와 환자 아니냐.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엔 한국 최초로 태아 수술을 한다니 얼마나 좋냐”고 거들었다.
하지만 이중도(차순배)는 윤현일에게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만류했다. 이에 윤현일은 "잘못되더라도 태산이 아니라 최 교수가 책임질 것”이라고 했고 최석한도 "제가 책임지겠다. 대신 라이브 수술 성공하면 부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런 최석한의 변한 모습을 윤수연이 지적하자, 최석한은 "윤 선생이 변하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응수했다. 또한 최석한은 응급환자 콜을 회의 중이라는 이유로 받지 않았고, 윤수연이 대신 받겠다고 나섰다.
이에 최석한이 "그 환자 살릴 수 있냐? 내가 처음 명함 돌려서 받은 환자 다섯 명이 죽었다. 다른 병원에서 환자 보낸다는 건 그만큼 살리기 힘들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윤수연이 환자를 보내 달라고 전화를 받았지만 환자는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다.
한편 태산병원 의료진들은 사라진 박태수의 소식에 궁금증을 표했다. 박태수의 절친 우진(이재원)도 휴직계를 내고 없는 상황. 하지만 이들은 태산병원 근처의 신생병원인 해민병원에서 흉부외과의로 복귀해 있었다.
박태수는 자신의 모친과 같은 케이스의 환자를 받고 착잡해했다. 더구나 환자의 보호자는 남편이 죽고 어린 아들이 보호자로 남겨진 바. 이에 박태수는 아이에게 엄마한테 전해라. 선생님이 엄마 수술해줄 거니까 이제 엄마 안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박태수가 Rh- 혈액이 없는 상황에서 수술을 감행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윤수연이 혈액을 갖고 등장해 오랜만이다”라며 1년만에 재회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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