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SK, 국가재난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입력 2018-10-18 11:34  | 수정 2018-10-25 12:05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와 SK텔레콤이 선정됐습니다.

오늘(18일)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T가 A·B사업을, SK텔레콤이 C사업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2020년까지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구축됩니다. 단말 비용을 포함한 총 사업규모는 1조7천억원에 달하고, 이 중 통신사업 비용은 9천24억원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구역은 A구역(서울, 대구, 대전, 제주 등)으로 사업액은 약 4천26억원입니다. B구역(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은 3천121억원, C구역(부산, 울산, 경남, 인천, 충북)은 1천878억원입니다.


재난 대응용 단일 무선통신망인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지자체, 해경, 군 등 8대 분야 333개 기관, 24만명이 이용하게 됩니다.

현재는 경찰, 소방, 해경 등이 각각 다른 통신망을 사용해 재난 발생 시 동시 통신이 불가능하지만, 재난안전통신망이 구축되면 LTE-R, LTE-M(해상무선통신망) 등과 연동돼 재난대응기관 간 전국 단위의 동시 통신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재난 현장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일원화된 지휘·명령 체계를 갖추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이번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입찰에는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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