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어제(17일) 왕진진이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고,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하자 왕진진은 "오히려 내가 폭행당했다"고 반박하며 자신의 상처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왕진진은 낸시랭을 폭행한 적이 없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 주장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낸시랭이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술에 만취해서 들어온 적이 있었다. 밤을 넘겨 오전 9시가 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다가 돌아와 소란 법석을 다 떨다가 휘청거린 것을 잡아주는 과정에서 저를 공격자로 인식하고, 남편인지를 알아보지 못해 나를 할퀴고 때린 적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상처 자국이 남은 신체 사진을 매체에 공개하며 낸시랭이 입힌 상처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렇게 일이 벌어진 후, 낸시랭 손톱이 뒤집어지지 않았나 걱정돼 손톱을 확인했으며, 몸을 가누지 못해 고꾸라져 찍힌 멍에 멍크림까지 발라줬다. 낸시랭은 잠에서 깼을 때 무슨 일을 벌였는지 기억하지 못했다"며 "내가 주먹질에 발길질을 했다고 하는데, 내가 운동을 많이 해서 주먹과 손에 힘의 강도가 다르다. 그런 내가 주먹질, 발길질을 실제로 가했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낸시랭은 술을 마시면 절제력이 약해진다"며 "낸시랭이 검찰에 제출한다는 상해진단서도 허위 상해 진단서다. 낸시랭이 유명 신분을 악용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있다. 나를 법정구속 시켜 방어 공격권을 못 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포착했다. 증거도 가지고 있다. 넋 놓고 당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왕진진은 이데일리에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어제(16일) 영상들의 파일명 목록 부분을 사진 캡처해 메신저로 보내면서 '재판부에 제출하겠다'라고 말한 적은 있다. 낸시랭이 내게 폭행을 당하고 감금을 당했다고 언론을 통해 여러 번 주장하기에, 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해 (영상 속) 두 사람의 관계로 미루어보아 '협박이나 폭행, 감금을 하는 사이로 볼 수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의미였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