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사무국 "휴스턴, 사인 훔치지 않았다" 결론 [ALCS]
입력 2018-10-18 06:19 
애스트로스 제프 루노우 단장이 18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정체불명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직원, 사인을 훔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정체불명의 애스트로스 직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현장에서 더그아웃 옆 취재진 출입구역에 들어와 소형 카메라로 경기 현장을 찍고 있던 애스트로스 직원은 상대 팀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그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에게 이런 행동을 삼가하고 규정과 관련된 불만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바로 보고하도록 조치했다"며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기에 덧붙여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복수의 팀들이 리그 사무국에 비디오 장비를 부적절한 방식으로 활용해 사인을 훔치는 것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 이는 어느 한 팀이 아닌 여러 팀과 관련된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구정을 강화해 모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이 구장 내 카메라 장비 활용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