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한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메이저급인 4등급 허리케인으로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마이클'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6개 주를 할퀴고 지난 12일 버지니아 동부 해안을 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갔다.
AFP에 따르면 토미 포드 보안관은 현지 언론에 플로리다 베이 카운티에서만 1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주의 사망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조지아 주에서도 1명, 노스캐롤라이나에서 3명, 버지니아에서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플로리다에서만 최소 16명이 숨졌고 버지니아 5명, 노스캐롤라이나 3명, 조지아 2명 등 총 2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구조 및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부서진 주택, 도로 등의 상흔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약 13만7000채의 주택과 사업체에 여전히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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