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티븐 호킹, 유고집서 "슈퍼휴먼 탄생…나머지 인류 파괴할 것"
입력 2018-10-17 10:35  | 수정 2018-10-24 11:05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자신의 유고집에서 미래에 인류를 파괴할 슈퍼휴먼이라는 새로운 종이 출현할 것이라고 밝힌 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영국에서 발행된 호킹 박사의 유고집 '큰 문제에 대한 간략한 대답(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에서 '슈퍼휴먼'이 언급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슈퍼휴먼이라는 새로운 종이 만들어지고 나머지 인류를 파괴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슈퍼휴먼은 유전자 가위 등과 같은 유전자 편집기술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슈퍼휴먼의 탄생의 핵심기술이 유전자 가위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유전자 가위는 DNA 염기를 마음대로 자르고 붙이는 기술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기술은 인간의 질병 치료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강한 동식물의 개량에도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또한 호킹 박사는 유교집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자신과 같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의 저주에 따라 살았다고 믿어왔다"며 "나는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에 의해 다른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산경화증(ALS)을 앓았습니다.

한편 호킹 박사의 딸이면서 유고집 발행에 관여한 루시 호킹은 호킹 박사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을 사람들이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유고집은 지난 3월 호킹 박사가 타계한 이후 그의 가족에 의해 마무리됐습니다.

호킹 박사는 유고집 마지막 부분에서 독자들에게 다소 희망 섞인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래는 어떠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당신이 딛고 서 있는 곳이 아닌 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