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레이디 가가, 17세 연상 크리스티안 카리노와 약혼 인정...“내 피앙새”
입력 2018-10-17 10: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32)가 17살 연상의 할리우드 에이전트 크리스티안 카리노(49)와의 약혼을 공식 인정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LA 비버리힐즈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5회 엘르 여성 할리우드 기념행사(25th Annual ELLE Women in Hollywood Celebration)'에 크리스티안 카리노와 함께 참석했다.
포토월에 선 레이디 가가와 크리스티안 카리노 커플은 입맞춤을 나누며 애정을 뽐냈다. 행사에 참석한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레이디 가가는 크리스티안 카리노를 소개하며 나의 피앙세”라고 말했다. 연설하던 도중에도 모두 5번 테이블을 주목해달라. 나의 피앙세 크리스티안 카리노다"라며 약혼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슈퍼볼 공연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여름 비밀리에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두 사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레이디 가가가 크리스티안 카리노를 피앙세”로 소개하며 소문으로만 돌던 두 사람의 약혼이 공식화됐다.

이날 약혼을 인정한 레이디 가가는 동시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단상에 오른 레이디 가가는 19살 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밝히며 "스스로 문을 닫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나에게 일어난 일에 수치스럽다. 그것이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사건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았다고 공개하며 이 나라 모든 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와 치료사가 있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이디 가가는 세상에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들과 손을 잡으라고 부탁드린다. 우리는 여성과 남성, 그리고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레이디 가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