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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황교익 발언삭제...‘백종원 조롱 논란` 이유?
입력 2018-10-17 09: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EBS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백종원 조롱 논란 발언을 삭제했다.
온라인매체 마이데일리는 16일 EBS1 교양 프로그램 ‘질문있는 특강쇼-빅뱅 제작진이 황교익 편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롱 논란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EBS 관계자는 자막과 영상에 수정이 필요해 일시 중단한 것"이라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후 8시께 황교익 편이 다시 올라왔지만, 제작진은 다시 올리는 과정에서 방송 중 백종원 조롱 논란이 일었던 뚱뚱한 아저씨” 발언을 삭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질문있는 특강쇼-빅뱅 황교익 편에서는 황교익의 백종원 저격, 조롱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황교익은 인간이 단맛을 찾는 이유, 단맛의 중독성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과한 당 섭취는 몸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익은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는 장면을 보여준다”라며 백종원 특유의 사투리 말투인 괜찮아유~”를 따라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교익이 백종원을 또 저격했다”며 ‘뚱뚱한 아저씨라는 부분은 외모를 비하하고 조롱한 것”이라며 황교익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EBS 홈페이지에 교육방송에서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모습을 보다니”, 뚱뚱한 아저씨에 사투리묘사까지. 이 정도면 인신공격이죠”, 외모비하에 타인 조롱 발언까지 했는데 제작진은 편집도 안 했네요”, 교육방송에서 이런 외모 비하는 편집했어야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잠시 중단하고, 해당 발언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교익은 지난 2016년 SNS를 통해 백종원이 지나치게 많은 설탕을 음식에 넣는다며 백종원의 레시피를 지적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달 초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을 지적하며, 연출 방식을 비판해 갑론을박을 불렀다.
wjlee@mkinternet.com
사진|E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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