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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박해일X문소리, 메인 포스터 공개…이몽(異夢)의 순간
입력 2018-10-17 09:17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해당 영화 포스터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7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의 시선 엇갈림을 드러낸 묘한 분위기로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어딘지 알 수 없는 낯선 공간에 들어선 두 사람의 상이한 표정 위에 "우리 여기… 며칠 있어 볼까?"하는 말이 얹혀졌다.

술김에 떠난 군산 여행 첫날, 송현이 윤영에게 건넨 말이지만, 어쩌면 윤영 마음도 송현과 같았을 터. 서울과는 다른 낯선 군산의 정취에 취해 송현이 먼저 적극적인 제안을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엇갈린 둘의 시선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이몽(異夢)의 순간을 예고하는 듯 느껴진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다.

한편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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