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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저스에서 마지막? 지금은 내일 등판만 집중"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17 07:48 
커쇼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한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선발 자격으로 17일(한국시간) 4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커쇼는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이곳에서 마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 생각하기도 벅차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다. 지금은 그저 내일 경기에서 브루어스를 상대하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나머지 생각들은 뒤로 미뤄둘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7년 2억 1500만 달러에 계약한 커쇼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저스와 다시 계약할 수도 있지만, 시장은 그렇게 이상적이지는 않다. 이번 시즌이 커쇼가 다저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커쇼는 "내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열흘간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는 아주 바쁜 열흘이 될 것"이라며 시즌 종료 후 거취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등판이 커쇼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봤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오직 오늘 경기, 그리고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 내년 시즌 계약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 한가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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