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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A매치 데뷔골…"골 넣어 좋지만, 무승부 아쉬워"
입력 2018-10-17 07:37  | 수정 2018-10-24 08:05

축구국가대표팀 박주호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무승부에 "골 기쁘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어제(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파나마와 2대 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선취 골을 넣었습니다.

황희찬(함부르크)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습니다.


박주호가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전반에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전후반 각 1골씩 실점했고, 결과는 무승부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박주호는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양쪽 풀백이 상대 팀 뒷공간을 파고들어야 수적 우위를 갖고 유리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다고 했다"라며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매치 첫 골을 넣어 기분은 좋았지만, 경기 결과는 아쉽다"라며 "상대 팀 선수들이 골을 넣으려고 전진 플레이를 많이 펼쳤는데, 우리가 버티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모든 선수가 경쟁을 펼치는 건 당연하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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