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저임금 결정 편향됐다" 여야 공방
입력 2018-10-16 19:30  | 수정 2018-10-16 20:27
【 앵커멘트 】
최저임금은 오늘(16일)도 국감장을 달궜습니다.
야당은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 사실상 정부의 거수기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조모조목 반박했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한 최저임금위원회에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공익위원이 편향성이 있다고 문제삼았습니다.

공익위원 9명이 친정부 인사로만 구성돼, 최저임금 결정에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자유한국당 의원
- "실질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은 대통령이 하는 것과 같아요. 그 책임도 대통령이 져야 되는 겁니다."

여당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한 건 지난 정부서 임명한 공익위원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홉 분 중) 여섯 분은 박근혜 대통령 때 임명하셨던 분이고, 한 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되고 나서 황교안 총리 때 임명되신 분이고…."

지역이나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도 화두였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이명박 정부나 지금 정부나 사실상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인 거죠?"

▶ 인터뷰 : 류장수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데이터 통계 자체는 그렇게 봅니다."

야당에서는 내후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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