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귀가 9시간만에 검찰 재출석
입력 2018-10-16 16:27 
다시 소환된 임종헌 `기자들 뿌리치며 조사실로` [사진제공 = 연합뉴스]

양승태 사법부가 자행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6일 검찰에 재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임 전 차장을 상대로 두 번째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고 있다.
다시 소환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진제공 = 연합뉴스]
앞서 임 전 차장은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에 20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5시께 귀가했다.
다시 포토라인에 선 임 전 차장은 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수사에서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사건의 발단이 된 법관사찰 의혹은 물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불복 소송, 정운호 게이트 등 수사기밀 유출 등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임 전 차장에 대한 조사는 그가 근접 보좌한 박병대·고영한·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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