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2018 국제낙농연맹(이하 IDF, 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연차총회가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연차총회 개막식에는 전세계 52개 회원국 500여 명과 국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범 2018 IDF 연차총회 조직위원장(낙농진흥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9000천년 역사의 낙농산업은 수세기 동안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고 또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의 IDF 연차총회를 통해 낙농산업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낙농산업관계자들이 인류의 환경을 지키고 영양, 환경, 동물복지 등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IDF 연차총회가 전 세계 낙농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으로 역할하길 기대하며, "미래가 있는 낙농산업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소통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 IDF 연차총회는 120여 연사의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총 9개의 컨퍼런스 37개의 세션으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월드 리더스 포럼, IDF 포럼 등 2개의 포럼이 진행됐고 이후 낙농정책경제, 목장경영, 낙농과학기술, 마케팅, 식품안전, 영양건강, 환경, 동물건강복지 등 8개 주제의 컨퍼런스와 학교우유, ICT 스마트팜, 발효유 3개 스페셜 컨퍼런스가 펼쳐졌다.
전체 세션을 이끌어갈 연사는 120명으로 이중 눈에 띄는 연사로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전경수 교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톰 하일런트 사무총장 등이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낙농 선진국들을 제치고 2018 IDF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1960년대 시작해 역사는 짧지만 한국 낙농업의 성장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이번 총회에서 전 세계 선진 낙농국들에게 한국의 낙농 및 가공의 우수한 수준을 알려 수출확대를 견인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