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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이태리, 비서계 신 스틸러…“그럼 이만”
입력 2018-10-15 17: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뷰티 인사이드 이태리가 재치 있는 연기로 시청자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 정비서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태리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조금은 특별한 쌩판 초면 로맨스를 그린다. 이태리는 극중 서도재의 비서 정주환 역의 일명 ‘정비서로 등장해 빈틈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면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시선 강탈하는 것은 물론 귀에 꽂히는 똑 부러지는 말투로 믿고 보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태리는 마스크, 선글라스, 가방은 물론 목소리까지 변조하는 재치로 출연하는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소화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태리의 ‘뷰티 인사이드 비하인드컷이 공개되어 시선을 받고 있다.

첫 번째로 명탐정 코난을 연상케 하는 안경은 속을 알 수 없는 정비서의 미스터리한 모습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최고 경영자보다 최고 연봉자를 꿈꾸는 야망(?)있는 놈입니다”라는 소신은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 한세계에는 쓸데없이 얼굴은 하얗고 입술은 난데없이 빨갛고”라며 미의 기준을 확실히 내뱉지만 서도재의 가벼운 질문에는 비밀”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또 사장보다 더 바쁜 비서로 최고 연봉자를 꿈꾸며 살아오듯 시간을 돈처럼 칼같이 쪼개어 쓰는 정비서는 시계를 적극 활용한다. 자신의 용무가 끝난 후에는 불필요한 말을 섞지 않는 것을 원칙처럼 그럼 이만”이라는 말이 무엇보다 자연스럽다.
상대방이 한 가지의 수를 던지면 그에 맞서는 열 가지의 대응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철저한 정비서의 서류가방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무기보다 더 무섭거나 어떤 보물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필수 아이템이다. 한세계와의 계약서를 우미(문지인 분)에게 전달할 때도 모든 경우의 수의 서류를 가방에서 꺼내는 모습은 결코 만만치 않은 그보다 무서울 정도의 치밀함을 엿보였다.
이렇듯 빈 틈 없는 연기력부터 재치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단번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태리의 능력은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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