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상황 16일 0시 공식 종료…대응체계 개선 약속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8일 확진 환자로부터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15일 밤 12시)부로 종료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21일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발표했으며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격하했다.
단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유입의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관심과 경계를 지속할 계획이며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위생 수칙 준수와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삼가고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