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전체회의 종료…오전 11시 35분부터 수석대표 접촉 시작

오늘(15일)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진행해 56분간의 전체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후 남북은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접촉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각각 다시 개시했습니다.

전체회의 종료 후 오전 11시 35분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 수석대표가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실무대표 접촉이 개시됐습니다. 실무대표 접촉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전체회의 때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한 각자의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을 하기로 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지공동조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협의할 체육 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의 군사공동위원회 구성과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 공연, 산림 및 보건의료 협력 또한 고위급회담의 논의 대상입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참석했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