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 주의…서쪽 미세먼지 '나쁨'

<오프닝>월요일 아침 저는 은빛 물결 억세가 넘실대는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때 이른 가을 추위 때문에 깊어져 가는 가을을 느끼기 어려웠는데요. 사람 키를 훌쩍 뛰어넘는 억새들을 보고 있으니 깊어진 가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1>오늘 아침도 쌀쌀합니다. 현재 대관령 2.3도, 서울 11.5도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지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예년 가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2>공기의 질은 좋지 못합니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에 대기정체까지 더해지면서 낮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구름 많겠습니다. 내륙 곳곳에서는 출근길 짙은 안개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춘천 7.8도, 전주 9.5도로 출발합니다.

<최고>낮에는 서울 22도, 대전과 전주 21도, 광주 22도까지 오르며 가을볕 아래서는 따스함이 감돌겠습니다.

<주간>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내일 낮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다시 떨어질 전망입니다.

<클로징>억세 축제는 이번 주 목요일까지 라고 합니다. 시간 내셔서 짧기 때문에 소중한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