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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마전 운 없던 J리그 MVP 메이저대회 가나?
입력 2018-10-13 07:30  | 수정 2018-10-13 08:12
일본-파나마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아오야마 도시히로(오른쪽)의 코스타리카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일본-파나마 평가전은 실력 대비 유독 A매치와 인연이 적은 미드필더 아오야마 도시히로(32·산프레체 히로시마)가 현재 일본대표팀 핵심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니가타 스타디움에서는 12일 일본-파나마 국가대항 평가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4위 일본은 70위 파나마를 3-0으로 꺾었다.

아오야마 도시히로는 일본 파나마전 주장 자격으로 88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4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1292일(3년 6개월 12일) 만에 A매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아오야마 도시히로 주요 기록


J리그 역대 3차례 베스트11에 선정된 아오야마 도시히로는 2015년 정규시즌 MVP이기도 하다. FIFA 클럽월드컵에도 7차례(1득점)나 출전했으나 A매치 기록은 일본 파나마전까지 10경기 1득점 3도움이 고작이다.

국가대표로 월드컵 본선 경험은 2014년 브라질대회 1경기뿐이고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는 밟지 못했다. 일본프로축구 통산 459경기 26득점 39도움을 기록 중인 자국 리그 굴지의 수비형 미드필더 아오야마 도시히로의 A매치 경력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종료 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하지메(50) 감독은 파나마전까지 A매치 2경기 연속 아오야마 도시히로를 주장으로 선임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총 176분을 뛰도록 주문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의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일본 파나마전은 아오야마 도시히로의 생애 첫 아시안컵 경험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짐작할만한 사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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