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압수수색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납득하기 어렵다"
입력 2018-10-12 19:32  | 수정 2018-10-12 19:57
【 앵커멘트 】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성남시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지사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쾌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전 근무지인 성남시청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고발과 관련돼서입니다.

▶ 인터뷰 : 경기 성남시 관계자
- "모르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압수수색은 이재명 지사의 자택과 이곳 성남시청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에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직권을 남용해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는지를 우선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친형을 강제입원시키고, 방송토론 등에서 이를 부인했다면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지사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건네받고 성남시청에서 지난 2012년 당시 전산 자료 등을 확인했습니다.

출근 전 압수수색을 당한 이재명 지사는 보수정권 때 문제가 없던 사건이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가 되지 않던 사건입니다. 6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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