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소유스 우주선 사고…"우주산업에 타격"
입력 2018-10-12 16:05 

러시아 소유스 유인 우주선 추락 사고가 현지 우주산업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모스크바 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제 '소유스 MS-10' 우주선이 로켓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발사됐으나 발사 후 2분 45초 무렵에 로켓 2단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우주선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4개 블록으로 구성된 로켓 1단의 1개 블록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로켓 2단을 가격해 2단 엔진이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다행히 탑승했던 2명의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은 비상탈출해 무사히 구조됐지만 이번 사고로 러시아 우주 산업은 큰 이미지 손상을 입게됐다. 소련 붕괴 후 처음으로 발생한 사고다.
한편, 1960년대에 개발된 소유스 로켓은 가장 안전한 로켓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유인 우주선 발사 단계나 비행 단계에서 사고가 난 건 이번이 세 번째에 불과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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