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MF "미·중 무역갈등 지속땐 아시아 경제성장률 2년간 0.9% 하락"
입력 2018-10-12 14:21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면 아시아 지역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향후 2년간 최대 0.9% 가량 둔화될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이 나왔다.
12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논의 중인 보복관세까지 모두 적용할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첫 2년간 최대 1.6%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GDP 손실 규모 역시 거의 1.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로 인해 중국에 상품을 판매하는 아시아권의 다른 국가들도 경제성장률이 상당히 둔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할 때 아시아 전체 경제성장률이 2년간 최대 0.9%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IMF는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은 5.6%로 유지했지만, 내년도 성장률 전망은 5.4%로 지난 4월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한국 역시 상당한 피해를 볼 국가로 분류해 GDP 손실이 1%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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