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과거사위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에 검찰 개입"
입력 2018-10-11 17:47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와 축소에 검찰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사위는 "검찰이 인권보호 의무를 방기하고 정치적 고려에 따라 치안본부에 사건을 조작할 기회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당시 수사에 대해 "청와대와 안기부의 외압에 굴복해 졸속, 늑장, 부실로 점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과거사위는 '고 김근태 고문은폐 사건'에서도 검찰이 사건을 은폐하는 등의 잘못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민경영 기자 / busines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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