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리모터쇼] `드론 품은` 랜드로버, `재난구호 히어로`로 활약
입력 2018-10-11 17:47 
[사진촬영=최기성 기자]

'모험의 동반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드론과 한 몸이 돼 '생명지킴이'로 활약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긴급재난대응차량으로 변신한 디스커버리를 선보였다.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번갈아 가며 2년 단위로 열린다. 12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200여개 완성차·부품 업체가 참가했다.
디스커버리는 모험을 주제로 삼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주인공보다 더 주목받는 명품 조연이다.
황량한 사막이나 진흙투성이 정글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장면은 도시 남자의 가슴 속 깊이 숨어있던 야성을 일깨운다. '발견'이라는 뜻을 지닌 차명에 어울리는 장면이다.
[사진촬영=최기성 기자]
1954년부터 적십자사를 지원하는 랜드로버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호주 적십자사 긴급재난대응차량으로 만든 디스커버리 TD6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이 차량은 고객 맞춤 제작 서비스인 재규어 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팀(SVO, Special Vehicle Operations)이 호주 적십자사와 18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프로젝트 히어로(Project Her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차량에는 긴급재단 이동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 8-로터 드론 등 최첨단 통신 장비가 탑재됐다. 또 258마력의 3.0ℓ 엔진과 전지형 주행 성능을 갖춰 재난 지역 어디든 갈 수 있다.
랜드로버는 긴급재난대응용 디스커버리가 적십자사가 긴급 재난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히어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파리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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