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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재건을 기대” 주니치, 요다 라쿠텐 투수코치 감독 선임
입력 2018-10-11 16:40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투수진 재건을 노리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가 신임 감독으로 요다 쓰요시(52) 라쿠텐 골든이글스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1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10일 시라이 분고 주니치 구단주가 감독 취임을 요청하고 요다 코치가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리 시케카즈 감독은 올 시즌 후 사퇴를 표명한 상황이다.
요다 신임 감독은 1990년 주니치에 입단해 신인 세이브 최다 기록인 31세이브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이후 1996년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한 뒤 1998년 닛폰햄 파이터스를 거쳐 2000년 한신 타이거즈에 뛴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통산 148경기에서 8승 19패 59세이브,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후 해설자로 활약하던 요다 감독은 2009,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투수코치를 지냈고, 2016 년부터 라쿠텐 투수 코치로 부임,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상황이었다.
주니치는 올 시즌 63승2무77패로 센트럴리그 5위를 확정, 6년 연속 B클래스 (4 위 이하)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불펜을 중심으로 한 투수진이 급선무로 꼽혔고, 마무리투수 출신인 요다 감독의 지도력을 기대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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