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급락에 원·달러 환율 10.4원↑…1144.4원
입력 2018-10-11 16:18 

뉴욕증시가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오른 11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한국 외환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이에 대한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맞물리며 간밤 뉴욕증시가 주저앉았다. 이에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형성되며 달러화에 비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 역시 하락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등 부정적 이슈가 부각되며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특히 다음 주 중 발표되는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경우 국내 외환시장 등 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경우 미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연스레 중국의 한국 수요도 감소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환율 조작을 하지 말라"고 재차 경고 한 바 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10일(현지시각) "중국 위안화 하락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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