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god 17년 만에 완전체 예능 ‘같이 걸을까’…산티아고 트레킹서 만난 우정과 진심[종합]
입력 2018-10-11 16:13  | 수정 2018-10-11 16: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god가 완전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데뷔 20년차 국민그룹 god(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다섯 멤버가 데뷔 초 ‘god의 육아일기 이후 무려 17년 만에 신규 예능 ‘같이 걸을까에서 뭉쳤다.
오늘(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연출 오윤환 정승일)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년 지기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일상을 담는다. 그리고 그들의 깊고도 진한 우정 이야기가 가감없이 그려진다.
11일 오후 서울 상암 JTBC에서 열린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는 오윤환 PD와 go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등이 참석해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준형은 내가 그동안 찍은 프로그램 중 가장 힘들었다”며 ‘정글의 법칙 보다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얻은 것들이 많다. 2주 동안 함께 같이 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우리 사이 벌어졌던 것을 꽉 채운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촬영이 아닌, 멤버들 사이에 못 느꼈던 진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처음엔 두렵고 걱정도 됐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멤버들과 여행 가는 것이었다”며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이 고스란히 생각이 나고 그 시절로 돌아가더라. 옛 사람의 소중함이나 잊어버렸던 나의 모습을 만나게 되면서 감사함을 느꼈다. 멤버들에게 고맙고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겠구나 생각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다섯 명이 제작발표회를 하는 건 처음이다”는 데니 안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꼈다. 정말 그대로다. 특히 윤계상을 보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날 것이다. 우리끼리 있으면 그때의 우리로 돌아간다는 게 신기했다. 각자 인생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가는 마음으로 갔다. 옛날 생각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다.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때 진짜 내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더라. 같이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막내 김태우는 24시간 내내 멤버들이 붙어있던 건 15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2주 동안 24시간 내내 붙어있으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냈다. 아름다운 풍광들과 티격태격 멤버들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0년 20년 웃고 떠들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어려서부터 함께 해온 다섯 남자가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는 끝없는 순례길 위에서 때로는 다투고 때로는 서로를 끌어주고 감싸주는 인간적인 모습이 가감 없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같이 걸을까는 최근 많은 이들이 꼽는 버킷리스트 여행지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 끝없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과 탁 트인 자연경관은 물론, 트레킹 전후 준비 리스트부터 숙소와 식사, 순례길의 이상과 현실을 낱낱이 공개한다.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