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월 지방 1만5043세대 분양…대부분 비규제지역 물량
입력 2018-10-11 16:04 

2주에 걸친 징검다리 연휴가 끝난 이번 주말부터 10월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대구, 부산 등의 광역시와 일부 중소도시 등은 여전히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는 곳들이 있지만 지방광역시와 달리 지방중소도시는 하반기 들어 눈에 띄게 차분해 지는 모습이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중 지방권역에서 총 1만5043세대의 새 아파트가 주인을 찾는다.(아파트 일반분양세대 기준. 임대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31세대)의 약 7.4배에 달하며, 분양물량이 많았던 2016년 같은 기간(1만5972세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방 5개 광역시에서는 9165세대 공급이 예정돼 지난해(1481세대)의 6.2배, 기타 지방도시는 5878세대로 지난 해(550세대)의 10.7배 공급이 늘어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물량이 증가하고 예비청약자들이 신중해 지면 차별화되지 않은 단지는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외면 받게 돼 청약률 제로를 기록하는 단지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10월 분양시장은 9.13대책 이후 열리는 분양 큰 장인 만큼 청약결과에 따라 지방분양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동구, 사하구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일동은 부산 동구 좌천동 좌천2구역에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546세대 중 일반분양 513세대)을, 한신공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괴정2구역에 '괴정 한신더휴'(835세대 중 일반 496세대)를 분양한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옛 남한제지 부지에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1757세대)를 짓는다.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주공1단지를 재건축 해 '거제 장평 꿈에그린'(817세대 중 일반 262세대)를 내놓는다.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655세대)은 호반건설이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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