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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집행유예 선고→`킹덤` 출연…불가피한 빠른 복귀(종합)
입력 2018-10-11 15:59 
정석원 집행유예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정석원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그리고 오는 12월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비춘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8부는 정석원의 마약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외여행 중 호기심으로 한 일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해외에서 필로폰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긴급체포 후 정석원은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석원은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했다.

이에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를 전했다.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가 밝혀진 시기, 아내 백지영은 ‘2017-2018 백지영 콘서트 WELCOME-BAEK”을 앞두고 있던 상황. 예정대로 진행한 백지영은 콘서트에서 (남편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기사로 소식을 접하고 어젯밤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부인, 아내, 동반자로서 함께 반성한다”라며 그 사람과 결혼할 때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언제나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곁을 지킬 생각이다”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정석원은 오는 12월 차기작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정석원이 물의를 일으켰으나 ‘킹덤을 많은 부분 촬영했던 차였기에 불가피하게 제외시킬 수 없었던 것. 자숙의 시간 없이 빠른 복귀에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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