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복고열풍 호피무늬·체크가 대세
입력 2018-10-11 13:54 
[참고 이미지 = 호피패션 아이템]

다시 돌아온 복고 열풍에 올 가을·겨울(FW) 패션 트렌드로 꼽히는 호피와 체크 무늬가 뜨고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올 가을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호피' 아이템 검색횟수가 최근 들어 15배 이상 급증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사이트에서 '호피' 검색횟수는 이번 달 들어(10월 1~9일) 총 4857회로 호피 스카프, 호피 플랫슈즈, 호피 블로퍼, 호피 원피스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검색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10회)보다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 내 '호피 블라우스'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05%, '호피 스커트' 거래액은 111% 증가했다.
지난해 '호피' 키워드와 함께 검색된 아이템은 가방, 구두, 원피스, 스카프 등 기본 아이템 위주였다면 올해는 귀걸이, 베레모, 캐리어 등 보다 다채로운 잡화 아이템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지 11번가 MD는 "예전에는 다소 과한 패션으로 여겨졌던 호피 패션이 요즘에는 한층 밝은 색상 패턴이나 실크, 시폰 소재에 더해지면서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호피 패턴은 스카프나 가방, 구두 등 한가지 아이템만으로도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호피' 패턴에 이어 올 겨울에는 천연 모피 대신 착한 소재로 알려진 '에코퍼(eco fur)'와 프리미엄 캐시미어 소재의 아이템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급감하면서 고객들의 패션쇼핑도 함께 늘었다. 평균기온이 15도로 낮아지기 시작한 최근(10월1~9일) 11번가 내 패션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주(9월22일~30일)대비 57%, 결제건수는 61% 증가했고, 전달(9월1~9일) 대비 거래액은 82%, 결제건수는 68% 늘었다. 간절기 시즌에는 필요한 제품 숫자가 늘어 결제건수와 거래액이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체 거래의 82%가 모바일에서 일어났는데 기온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출퇴근길이나 이동시간에 모바일을 이용해 패션쇼핑을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14일까지 '11style 패션위크' 기획전을 열고 올 가을겨울 인기 아이템인 호피 스커트와 호피 가방부터 양가죽 재킷, 겨울 니트 등 많은 고객들이 찾는 최신 유행 패션 제품을 모아 판매한다. 트렌드패션 카테고리에 적용하는 10% 할인(5000원 이상 최대 5000원), 20% 중복할인(5000원 이상 최대 5000원)쿠폰과 브랜드패션 카테고리에 적용하는 20% 중복할인(10원 이상 최대 1만원) 쿠폰을 발급받아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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