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악산 첫얼음 관측…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입력 2018-10-11 13: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1일 강원도 설악산에 첫얼음이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설악산이 -4.1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강원도 평창 대관령 -1.0도, 충북 제천 0.4도, 강원 철원 0.5도 등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은 5.8도, 서울은 6.1도, 광주는 8.8도, 울산·인천은 9.1도, 대구는 9.8도, 부산은 10.6도, 제주는 15.4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이날 오전 3시께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상에서는 몽골부터 중국 내륙까지 퍼져 있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상층에서는 제트 기류가 제주도까지 남하했다"며 "우리나라 상·하층 모두 차가운 공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은 1500m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면서 기온이 더 내려가 11월 초순의 기온을 보이겠다"며 "토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떨어졌다가 낮부터 조금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설악산의 첫얼음은 2015년 10월 2일, 2016년 10월 9일, 2017년, 9월 29일에 관측됐으며 올해 첫얼음은 지난해와 비교해 12일이 늦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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