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해령)과 왕진진(본명 전준주) 이혼 보도 이후 SNS를 통해 심경을 담은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이목이 집중됐다.
낸시랭은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젠 끝”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본인의 작품으로 보이는 그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지난 10일 왕진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며 이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낸시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이같은 낸시랭의 발언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낸시랭을 향해 잘한 거에요, 이제부터 행복하면 되죠”, 지금이라도 옳은 결정을 한 거에요. 멋진 작품으로 돌아오세요”, 괜찮으신 거죠? 현명한 선택 하셨어요. 응원할게요”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 전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으나, 낸시랭은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왕진진 변호에 앞장서며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보였다.
이후 왕진진이 법적 공방에 시달리는 동안에도 주말이면 함께 교회를 찾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랑을 보여온 두 사람. 그러나 4일 왕진진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낸시랭과 부부싸움 도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불화를 보였다. 직접 신고했던 낸시랭은 이후 스타투데이 등에 "남편과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일 왕진진이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별견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119로 긴급 이송된 왕진진은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불화를 고백, 두 사람이 이혼을 앞뒀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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