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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신현수, 청춘 로맨스 ‘열두밤’으로 배우 인생 꽃 피울까[종합]
입력 2018-10-11 12:15  | 수정 2018-10-11 15: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울 신(新) 청춘 로맨스가 온다.
오는 12일 첫방송되는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현수/ 제작 채널A)은 채널A가 6년 만에 자체 제작, 기획한 드라마다.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뉴욕 출신 현실주의자 한유경(한승연 분)과 일본 출신 낭만주의자 차현호(신현수 분), 정반대의 두 사람이 낯선 서울에서 만나 펼치는 이야기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채널A 드라마 ‘열두밤 제작발표회에서 한승연은 ‘한유경은 사진작가 지망생이지만 그 분야에 재능이 있을까란 보편적이고도 어려운 청춘의 고민을 안고 있는 친구다. 투덜대고 까칠하기도 하지만 정이 있고 남을 살필 줄 아는 조용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신현수와는 ‘청춘시대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이번 드라마에선 또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관심사다.
한승연은 현수씨와는 작품으로는 두 번째고 횟수로는 3년째다. 정말 신기하다. ‘열두밤처럼 시간을 갖고 새롭게 3번을 만나면서 만날 때마다 다른 느낌이다. 이번엔 러브라인으로 만나면서 ‘우리는 여름만 3년 보낸다 했는데 가을도 같이 있고 패딩도 입고, 흔한 인연은 아닌 것 같다.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수 역시 한승연과의 호흡에 대해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알고 있는 배우였고, 이 배우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배우 한승이 작품을 대하는 자세 등을 빨리 캐치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한승연은 ‘청춘시대에서는 사랑스러운 러블리 매력을, ‘청춘시대2에선 한층 무겁고 섬세한 연기를 펼쳐 한 명의 캐릭터가 가진 극과 극 감정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드라마 ‘여자만화 구두,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같은 여러 작품들을 통해서도 한승연만의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을 발산해왔다. 이번 드라마 ‘열두밤을 통해 배우 한승연이 연기 꽃을 활짝 피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한승연이 가장 잘 어울렸다고 강조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이라는 시간의 두께를 소화할 수 있는가를 캐스팅 중점으로 뒀다며 ”한승연은 풋풋한 청춘과 성숙한 어른의 이미지 둘 다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현수는 ‘열두밤에서 현대무용수 지망생 ‘차현오 역을 연기한다. 신현수는 이날 현대 무용수 역할이어서 두 달 전부터 무용을 배웠다”며 현대무용 기초부터 발레, 춤에 대한 기본적 기초를 닦아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무용 선생님을 만나서 작품 내에서 표현해야하는 안무를 배웠다. 현오 역을 맡아서 움직임과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돼서 도움이 됐다. 현오를 만난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현수는 첫 주연작이지만 신현수란 배우가 ‘차현오란 배역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확신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헌수 PD는 ‘차현오 역을 두고 실제 무용수를 캐스팅할지, 배우에게 무용을 배우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정 PD는 그럴 때 신현수를 만났다. 특히 손이 매력적이었는데 무용수의 손 같았다”며 2개월 전부터 꾸준히 연습했고 대역 없이 실제 무용수처럼 연기해줘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열두밤은 로맨스 예능의 새 지평을 연 ‘하트시그널에 이어 동일한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제작진은 금요일 밤 달달한 사랑이야기로 한 주의 피로를 풀어드리고 싶다. ‘열두밤이 ‘하트시그널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의 가슴 설레는 연애세포를 또 한 번 깨워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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