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년연속 CPhI컨퍼런스 기조강연
입력 2018-10-11 11:31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의약품 컨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에서 삼성의 바이오경쟁력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컨퍼런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에서 2년 연속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9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CPhI Worldwide는 약 150개국에서 4만5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약품 컨퍼런스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가며 개최된다.
김 사장은 지난해 비서구권 기업 최고경영자로는 최초로 컨퍼런스 사전행사에서 기조 강연을 한 데 이어 올해는 주최 측 요청에 따라 컨퍼런스 본행사 첫날인 현지시간 10일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김 사장은 '성장하는 바이오산업에서 삼성의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 by Samsung in Growing Biotech Industry'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약 30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지난 40년은 IT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성장동력이었다면, 향후 40년은 IT와 BT의 융합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Age up), 질병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 Ups'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급속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공장 건설 및 운영 경쟁력으로 단기간에 세계최고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기업으로 거듭났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개발(CDO)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CPhI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제약 분야를 전용으로 전시하는 바이오섹터 전시공간이 최초로 마련됐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단독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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