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모바일앱 광고 이용 소상공인 62.5% "광고비 과다" 호소
입력 2018-10-11 11:03 
모바일 앱 광고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62.5%는 '광고비 과다'를 호소하며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포털광고·O2O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조사대상: 소상공인 460명)'를 제출받은 결과입니다.

소상공인은 월 평균 39만 5,000원씩을 광고비로 지출하고, 이 중 앱 광고로 월 평균 29만 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모바일 앱의 '상단 노출 입찰 광고'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화면 최상단에 광고하려면 입찰 경쟁을 통해 선정돼야 하는데, 실제로 이처럼 광고를 한 소상공인 61.1%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겁니다.

'높은 낙찰가'와 '성과 불확실'이 만족도를 낮춘 요인이었습니다.

권 의원은 "온라인 광고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는 것이 문제"라며 "정부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고 앱 업체와 소상공인들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

<월 평균 광고비 (업체별)>

직방(공인중개앱) : 31만 원
야놀자(숙박앱) : 30만 9,000원
다방(공인중개앱) : 26만 9,000원
여기어때(숙박앱) : 24만 4,000원
배달의민족(배달앱) : 11만 8,000원
요기요(배달앱) : 8만 4,000원
배달통(배달앱) : 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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