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주 국제관함식 시작…중·일 빠진 해상사열 준비
입력 2018-10-11 10:25  | 수정 2018-10-11 11:23
【 앵커멘트 】
일본 함정의 욱일기 논란으로 관심을 모았던 해군 국제 관함식이 어제(10일) 시작됐습니다.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을 오늘 열리는데, 황재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P-3 해상초계기가 해상사열의 시작을 알리는 섬광탄을 터트립니다.

그 뒤로 7,600톤급 율곡이이함을 선두로 한 해군 함정들이 위용을 뽐냅니다.

17척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열을 이뤄 감탄을 자아냅니다.

사열을 할 군 수장이 탄 맞은편 좌승함과 엇갈릴 때는 장병들의 힘찬 경례가 이어집니다.

- "경례, 필승"

214급 홍범도함 등 잠수함 두 척도 완벽한 전투태세를 선보였습니다.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을 앞두고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연습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갑판에 선 승조원들이 제가 타고 있는 좌승함을 향해 경례하고 있습니다. 이 해상사열에는 모두 12개국 19척의 함정이 참여합니다."

해상사열을 포함한 국제관함식은 군함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점검하기 위해 치러지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선 2008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신장이 / 국제관함식기획단장 (해군 준장)
- "해군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힘차게 항진하겠습니다."

욱일기 논란을 일으킨 일본에 이어 중국도 해상사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올해 처음 한반도에 온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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