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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슬리피 “방탄소년단 RM, 내가 캐스팅해 빅히트 보냈다”
입력 2018-10-11 09:19  | 수정 2018-10-11 16: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래퍼 슬리피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세계를 지배하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를 주제로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꾸리는 현대인들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최재붕 교수는 왜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소비 문명의 상징일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장 배경이 그렇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3대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 돈도 없고, 기존의 네트워크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재붕 교수는 그래서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했느냐? ‘킬러 콘텐츠가 있으면, 진짜 10대가 좋아서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거기다 사람들이 좋아할 무엇인가가 스스로 퍼지면서 팬이 생길 거다 이런 생각으로 출발했다. 그래서 시작하면서부터 유튜브 방송을 했다”며 그게 지금도 유명한 ‘방탄티비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먼저 팬들이 생겼다. 그게 그 유명한 팬클럽 아미가 된 거다. 지금 아미는 천 만 명이 된다고 한다”며 현재 방탄소년단의 미국 인기는 당의 지령을 방불케 한다. 진짜 순간순간 방탄소년단의 그 모든 것에 반응해서 다 해준다. 이런 게 바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다”고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설명했다.
최재붕 교수가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풀이하자 슬리피는 내 동생들”이라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상진은 동생들이라고 해도 큰 문제 안 생기냐”고 물었고, 딘딘은 슬리피 형이랑 정말 친하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내가 리더 RM을 직접 캐스팅해서 그때부터 팀이 만들어졌다”고 밝힌 뒤 RM이 중학교 3학년 때 랩 하는 거 보고 우연히 번호를 받아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쪽에 소개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리피는 RM에게 우리 남준(RM 본명)이 너무 멋지다. 내가 해준 건 별로 없고, 네가 너무 잘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나중에 좋은 피처링 한 번으로 내 인생을 바꿔주지 않을래”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한편 K팝 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은 북미 투어를 마치고 지난 9일과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02 아레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에서 ‘러브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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